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참여는 학교자치의 완성…'만18세 선거권' 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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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12-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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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시민교육 현재와 미래 대해 강연

도성훈 교육감이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민주시민교육전공 동계 워크숍 ‘혁신교육, 민주시민을 상상하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제도적으로 불가하지만, 학생참여를 보장해야 학교자치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민주시민교육전공 동계 워크숍 ‘혁신교육, 민주시민을 상상하다’에서 성공회대 김경문 총장,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미얀마 임시정부 한국 대표부 관계자, 민주시민교육전공 수강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시교육청 시민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도 교육감은 “혁신학교 교장 당시 학생·교사·학부모 교육3 주체 회의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생 의견을 반영했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3 아이들에게 선거권을 주자 정치권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현재 만18세로 내려온 선거권을 고등학생까지 낮추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이라는 도성훈 교육감의 2기 교육 비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도 교육감은 “성공이라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성공”이라며 “산업화사회 속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고진감래’를 요구받았지만, 이제는 배움도 행복하고 결과도 행복해야 사회에 나가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을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자기의 기준에 맞춰 아이들을 분재처럼 키우면 안 된다”며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과거와 전혀 다른데 우리는 경험에 갇혀 아이들을 맞추려 한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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