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8거래일 만에 상승..."저가 매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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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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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65%↑ 선전성분 1.19%↑ 창업판지수 1.9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6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9.69포인트(0.65%) 상승한 3065.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9.35포인트(1.19%) 오른 1만978.99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45.22포인트(1.98%) 뛴 2331.4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55억 위안, 368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5.90%), 발전설비(4.15%), 전자(3.47%), 유리(3.04%), 방직(3.04%), 자동차(3.03%), 석유(3.00%), 화공(2.17%), 비행기(2.15%), 조선(1.99%), 전자 IT(1.71%), 비철금속(1.61%), 전력(1.57%), 호텔 관광(1.56%), 차신주(1.13%), 제지(1.10%), 환경보호(0.91%), 농·임·목·어업(0.90%), 철강(0.83%), 교통운수(0.77%), 가구(0.65%), 방직(0.63%), 석탄(0.60%), 부동산(0.4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주류(-1.33%), 개발구(-0.97%), 의료기기(-0.88%), 금융(-0.80%), 가전(-0.32%), 식품(-0.23%), 바이오제약(-0.15%), 시멘트(-0.0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 확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 광둥성 둥관시가 전 지역 주택 구매 제한을 해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6일부터 광둥성 둥관시 정부는 부동산 관리 최적화를 위한 통지를 발표했다. 

또 중국 당국이 내놓은 증시 부양책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금융선물거래소 등은 증시 부양을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거래 관련 수수료를 내리거나 없애기로 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23일 상장 기업에 대한 신규 상장 수수료와 연례 상장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저장성 방역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사례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표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내년 1월 1일께 감염 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감염 절정기 하루 감염자가 최고 200만명에 달하고 이러한 상황이 일주일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5위안 올린 6.9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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