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전국 16개 예비 문화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군민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영월문화도시 추진위원, 예비문화도시 참여주민 및 학생, 관내 단체장, 일반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영월 문화도시 추진위원장인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보고회는 2022년 예비문화도시 활동영상 상영을 통해 한해 동안의 노력을 참석주민이 서로 위로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또 전문가 격려사 순서로 이어져 전영철 상지대학교 교수는 2020년 문화도시 도전 당시의 어려웠던 여건과 이를 극복하며 성과를 이루어낸 영월군민의 노력에 대하여 치하했으며,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은 금년 법정문화도시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준 영월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영월군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망했다.
이후 지역 예술인 밴드인 유기농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져 자작곡 ‘영월에 살아요’ 등 흥겨운 무대로 군민의 자축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큰 도움을 준 유공자에 대한 영월군수의 포상이 수여되었는데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에게는 감사패가 문화도시지원센터의 김성민 총괄기획자와 김태호 코디네이터에게는 공로패가 문화도시지원센터의 김경희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최명서 군수가 직접 문화도시와 군민의 단합된 힘을 밑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자는 주제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도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연인원 1만여 명이 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문화도시지원센터의 역할, 감춰져있던 청년활동가들의 발굴과 참여, 귀농귀촌으로 정착한 청년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문화도시의 개념설명을 통해 군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회성장구조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구축하는 문화도시 조성의 중요성과 글로벌화 시대 컬쳐노믹스에 기반한 문화산업의 지역파급 효과와 이를 실제로 이루어낸 선진사례인 스페인 빌바오, 바르셀로나 및 일본의 가나자와 도시의 사례를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5년간 13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 사업인 5개 분야 15개 사업의 세부 내용을 설명해 군민의 정주의식은 높이고 관계 인구는 확대해 지역을 새롭게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주요 내용은 △문화사업총괄 운영 및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전문조직운영 △문화도시사업 성과지표연구, 전문가 네트워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조사연구사업 △지역민과 문화도시와의 허브역할을 하는 지역 내 활동가 양성 △영월 DNA 아카이브 △영월도시자산 브랜딩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생활문화사업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공급자 역할 사업 △주민주도 사업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영월리빙랩 2.0사업 △세컨드 뮤지엄마을 사업 등이다.
최명서 군수는 “법정문화도시 선정으로 우리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도시브랜드 강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인재유입 및 지역 활성화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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