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설차량, 전북도 제설에 '큰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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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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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감사 전해…김 지사 "당연히 도와야" 화답

[사진=전북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북에 최대 53.9㎝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원도 제설차량이 신속하고 효율성 있는 제설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김진태 지사가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화답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24일 폭설에 따른 제설을 위해 전북 임실과 순창에 긴급 파견됐던 강원도 제설차량 7대가 이날 복귀했다.

이들 차량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임실과 순창, 전주 등지에서 전북도의 제설차량 9대와 함께 신속한 제설에 투입됐다.

전북지역에는 이번 폭설로 평균 21.3㎝, 최대 53.9㎝(순창 복흥)이란 폭설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전북에는 제설차량 9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는 보유하고 있는 45대 중 7대를 전북도에 긴급 지원했고, 이에 전북도는 기록적인 폭설 속에서도 효과적인 제설에 나설 수 있었다.

이 같은 강원도의 지원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청 비서실 관계자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진태 지사에게 제설차량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화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태 도지사 페이스북]

김진태 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원도 제설차량 7대가 전북 순창, 임실에서 사흘 동안 제설착업을 하고 지금 돌아오는 중”이라며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전북 도민분들 고생많으시구요. 강원도 직원분들, 조심히 올라오세요”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와 김진태 도지사는 나란히 지난 제19대와 제20대 국회에서 같이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왔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각각 도백에 도전해 당선을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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