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이날부터 신용대출을 포함한 모든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대출 중개사들에 신규 대출 중단 안내와 함께 모바일 채널과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도 모두 중단했다.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급격히 악화한 사업 환경이다.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까지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기준금리(연 3.25%) 급등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러시앤캐시와 같은 대형업체의 경우 조달금리가 통상 연 7% 선에 형성돼있다. 중소형 업체는 연 10% 이상이다. 10명당 1명꼴로 미상환이 발생하는 업권 특성상, 대손 비용을 연 10%로 잡으면 도저히 수익을 남기기 힘든 구조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측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신규 대출을 추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