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조 끝나면 김건희 특검 추진...내로남불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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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2-1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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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 사법 시스템, 왜 한남도 앞에만 가면 작동 멈추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증식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를 두고 "대통령실이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든 떳떳하게 입장을 밝히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정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여사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법정 증거와 진술이 나오는 중"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시기 당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시로 공유받았다는 사실이 재판 과정을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두고 "사법 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이라고 말한 데 대해 "한 장관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정말 내로남불"이라며 "지금 잘 작동한다는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이 왜 한남동 앞에만 가면 작동을 멈추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수사부터 하고 이 대표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든 수사한다면 훨씬 더 명분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국정 조사를 진행 중이니 (특검까지) 한꺼번에 둘 다 하긴 어렵다. 국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여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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