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세 개장···"弱달러·强위안 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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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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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스]

원·달러 환율이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74.8원)보다 1.8원 내린 1273.0원으로 개장했다.

주요국 금융시장의 크리스마스 휴장으로 외환시장 내 변동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중국 방역조치 추가 완화 조치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이에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현재 104.0선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중국 위안화는 방역 완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은 내달 8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중국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구자에 대한 PCR 검사도 폐지했다.

이는 중국 방역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강세와 함께 위안화 강세에 따른 동조화(커플링) 효과로 원·달러 환율도 약세(원화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전일보다 0.3% 낮은 달러당 6.78위안대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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