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과 식품가공업체 떡마을이 지역 특산물인 감을 활용한 '감주먹떡'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감주먹떡 개발은 정부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것이다.
이 떡은 떡마을 김홍석 대표가 홍시, 비트 등을 활용해 굳지 않게 자체 개발했다. 자연스러운 색상을 내기 위해 쌀 반죽에 홍시와 비트를 첨가물로 사용했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떡마을은 이미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소재로 한 포도주먹떡도 개발했다"며 "이들 떡을 세트로 만들어 상품화하면 선물용 등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감'…영동군 내년부터 심야시간대 가로등 소등
충북 영동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심야시간대 가로등을 소등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력 낭비를 방지하고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군내 전체 가로(보안)등 1만2300개 중 영동읍 내 500여개를 우선 시범적으로 소등할 계획이다. 주로 심야시간(밤 12시~오전 5시)에 격등으로 소등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군은 영동읍 소등에 따른 효과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면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수철 건설교통과장은 "가로등 소등이 정착하면 기존 가로등 전기요금 대비 20%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