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예산 1조원 시대 '눈 앞'

내년도 국가예산 9708억원 확보…신규사업 57건 등 미래성장동력 마련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익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이 총 9708억원으로 올해 9068억원보다 640억원(12.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국가예산 9000억원 시대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1조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익산시는 지역의 미래성장·발전을 이끌 핵심 현안 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민선8기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익산시]

분야별로 보면 경제·SOC분야에서 △활성탄 섬유기술지원 산업화 촉진사업(30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357억원) 등 240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서는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30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사업(4억원) 등 351억원을, 농축산·식품 분야에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5억원) △디지털 식품 클러스터 구축·운영 사업(3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87억원) 등 220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76억원) △익산 공공하수 차집관로 정비사업(5억원) △장선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등 안전·환경 분야에서 886억원이 반영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200억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17억원) 등 3786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220억원)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270억원) △농촌협약(680억원) △함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219억원) 등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도 풍족한 국가예산 확보에 한몫했다.

정헌율 시장은 “행복한 품격도시 실현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이 도시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안정과 행복을 누리도록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자치연금 제2호 함열 금성마을 준공…내년부터 연금 지급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27일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인 ‘함열 금성마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김성호일 경영지원실장, 한솔테크닉스 박명철 ES사업부장,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충영 위원장,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금성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금성마을은 전국 3번째 마을자치연금 대상 마을이자, 전국 1호인 익산 성당포구마을에 이어 익산에서 2번째다.

금성마을은 앞으로 마을공동창고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연금 지급 계획이며, 연금 지급 후 남은 금액은 시설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9월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확산거점 마련을 위해 조성된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통해 마을자치연금 노하우 전수 및 교육, 컨설팅 등을 추진해 사업 가능한 마을을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