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 승인 고시' 임박 본격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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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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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상해변 일원에 동해안 최초로 36층 규모의 글로벌 호텔 조성 예정

망상 3지구 조감도 [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망상 제3지구의 실시계획을 금년 연말까지 승인 고시하여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고 27일 밝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망상지구는 2013년 2월 최초 지정 고시된 이후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대체 지정을 반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수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아 왔으나,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그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지난 9월 새로 취임한 심영섭 청장은 그간 단절된 동해시와의 실무협의회의 재개,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여왔으며, 이를 통해 동자청 최대현안 사항인 동해시 도시기본계획, 상·하수 처리계획,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총 40개 기관(부서)과의 협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망상 제3지구는 망상해변 약 43000평 일원에 동해안 최초로 최고 36층 규모의 호텔과 인피니티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 글로벌리조트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상하이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 1위 건축설계 기업인 미국의 겐슬러(Gensler)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또한 개발사업시행자는 글로벌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경영위탁 계약을 지난 2022년 12월 13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망상 제1지구는 현재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 소유부지 전체(약 54만평)에 대해 법원 경매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부동산경기 침체, 고금리 금융시장 지속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개발사업시행자가 교체된 후 골프장, 관광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개발계획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영섭 청장 취임 후 제1지구의 정상화를 위해 활발한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기업을 포함한 몇 개의 기업과 유치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영섭 청장은 “제3지구는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제2지구도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답보상태인 제1지구 사업도 개발사업시행자 교체 및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이와 연계해 2024년 만료되는 지구 지정기한 연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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