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을 반영하고자 강원 철원군을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설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지난 9월에는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33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백영현 시장은 "국회와 정부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한 결과"라며 "신북IC 인근 지역의 만성정체 해소와 포천 중북부 지역의 개발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1703억원이 투입돼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종점인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과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지역 공약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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