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대로에 돌발상황 발생 시 극심한 교통정체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023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카메라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지난 2021년 신천대로 진·출입 부근 16개 지점에 구축했으며, 변수가 많은 실제 교통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2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의 운영평가와 인공지능(AI) 학습으로 정보의 신뢰성 검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실제 교통상황에서 실시한 운영평가는 지능형교통체계(ITS)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위한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정보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신천대로에 구축된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교통사고, 낙하물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구경찰청 교통상황실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응팀에 즉시 정보를 전달해 기존 순찰 및 제보에 의존하던 사고접수 처리보다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하게 하고, 인근 5㎞ 이내의 도로전광표지판에 돌발상황 실시간 표출과 대구경찰청 교통상황실의 라디오 교통방송을 통한 차량 우회 안내로 2차 사고 예방 및 교통혼잡 해소를 지원한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신천대로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TS 첨단기술로 향후 앞산순환도로, 신천동로 등 주요 도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운행 중인 차량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에 돌발정보가 제공되도록 데이터를 고도화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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