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올해부터 '특훈교수'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훈교수는 탁월한 교육·연구·봉사 업적을 나타낸 교원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고려대는 올해 '특훈임용 교원 선정·처우에 관한 내규'를 제정했다. 세 차례에 걸친 특훈임용위원회 자문회의와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월 1일 특훈교수 8명을 임명하고, 이달 23일엔 임명식을 했다.
처음 선정한 특훈교수는 △이종화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 △김종승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조민행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이성환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 △박만성 대학원 의과학과 교수 △강윤찬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곽상규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심경호 문과대학 한문학과 명예교수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특훈임용 제도는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 위상을 드높인 우수 교수에게 감사와 격려 마음을 담아 명예스러운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교수가 세계적 수준 업적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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