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수어역명 영상 QR코드와 글자 안내표지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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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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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위한 노력 돋보여

대구시 지하철 3호선 열차시간표에 부착된 ‘수어 역명 영상 QR코드’ [사진=대구교통공사 ]


대구교통공사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최근 역사에 ‘수어역명 영상 QR코드’를 부착하고, 시인성이 개선된 안내표지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공사는 전국 최초로 전 역사에‘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를 부착했는데, 노선도 부착 위치 확인이 어렵고 노선도 내 QR코드 크기가 작아 인식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QR코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 역명판과 열차시간표에 QR코드를 부착했으며, 농아인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1․2호선 승강장 역명판’과 ‘3호선 열차시간표’에 ‘수어 역명 영상 QR코드’를 부착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역명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해당 역명의 수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시인성이 개선된 역사 안내표지도 설치했으며, 어르신들이 엘리베이터 이용시 행선지를 착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2호선 10개 역사 엘리베이터 주변에‘탑승 방면(열차 운행 방면) 안내표지’를 설치했다.
 
안내표지는 역별 상황에 따라 엘리베이터 문 옆 또는 엘리베이터 앞 개집 표기에 설치됐다. 이는 승객 동선과 승차권을 태그할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되는 방향으로 탑승 방면을 안내하기 위함이다. 1호선은 진천역․상인역․명덕역․반월당역․중앙로역․칠성시장역․신천역․동촌역․각산역에, 2호선은 강창역에 설치됐다.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칠성시장역과 감삼역(서남시장)에‘전통시장 방향 유도 안내표지’도 부착했다. 기존 안내표지와는 달리 ‘큰 글자’로 제작해 시인성이 뛰어나 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방향을 헤매지 않고 시장 방면 출구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청각․언어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8일, ‘대구 농아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 및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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