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은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겠지만 수수료수익 개선은 요원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카카오뱅크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6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663억원은 6.4%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이자이익이 견인했다. 3분기 저원가성 수신 급증으로 크게 상승한 순이자마진(NIM)이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한 2.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둔화된 여신 성장과 플랫폼 수익 등 수수료수익의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다. 4분기 총여신은 28조660억원으로 전분기 댑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진단됐다. 수수료이익은 1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여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을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수료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써는 요원하다"며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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