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인구 36개월째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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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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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2년 10월 인구동향' 발표

  • 출생아 2만658명…전년 대비 0.4%↓

  •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5.8% 늘어

임산부 배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찍으면서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36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명(-0.4%) 감소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인구동향 통계는 계절 요인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97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3명(7.3%) 늘었다. 이 수치 역시 동월 기준 최대치다.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가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분은 -910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7001명)과 비교해 2000명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832건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적 혼인 건수는 15만4356건으로 1년 전보다 0.8% 줄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446건으로 1년 전보다 3.1% 감소했다. 혼인 자체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혼도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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