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8일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성일)와 교섭·협의 합의를 체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해 12월 25일 서울교총이 최초 교섭 등을 요구한 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양측은 지난 9월 6일 첫 본교섭을 시작으로 국민여론·학부모 의견 수렴, 실무협의, 실무교섭을 거쳐 최종 58개 항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육활동 보호 전담 조직 설치·운영과 교원치유센터 확대 △교육활동 침해 사안 민·형사 소송비 지원 확대 △권역별 학교노무 관리 전담 노무사 배치 △교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근무여건 개선 노력 등이다.
양측은 정기 정책협의회 운영과 상호 자료 제공 등으로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결과는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조 교육감 3기 출범 이후 첫 합의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서울교육 한 축인 서울교총과 교원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는 합의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적 소통으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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