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860개 팀 가운데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은 51.5%, 직장인과 일반 개발자는 21.9%, AI 취업준비생은 7.5% 비율로 집계됐다. 참가자 연령대도 1975년생에서 2006년생까지 다양했다.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현역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fishman'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lightGCN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 점수도 추가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했다. 'fishman'팀은 "평소 콘텐츠 추천 영역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모전 공고를 보자마자 참가했다"며 "팀 동료와 밤새워가며 개발한 추천 모델이 빛을 보게 돼 무한히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7.3%가 향후 AI Ground 행사가 다시 열리면 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입상한 AI 추천 모델을 아이들나라 등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