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JTBC에 따르면 A씨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오래된 핏자국이 발견됐다.
해당 가방에 대해 A씨는 "전 연인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썼던 캐리어인데, 너무 작아서 다른 곳에 옮겨 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만약 두 피해자와는 다른 혈흔이라면 또 다른 범행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날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동거녀 시신을 찾기 위해 파주 공릉천 주변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하천 주변에 유실 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군 당국의 동보에 육상 수색을 중단했고, 드론과 헬기 위주의 공중수색과 잠수부들의 수중수색은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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