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주요 게임주들이 강세다. 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재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오전 9시 20분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7.35%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넥슨게임즈는 10.28%, 카카오게임즈는 8.18%, 엔씨소프트는 6.34%, 위메이드는 5.49% 전일 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한국 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하며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 총 44종에 대한 게임 수입을 지난 10일자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 ‘샵 타이탄’ △엔픽셀 ‘그랑사가’ 등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외자판호 발급을 재개했으며, 이중 한국 개발사의 게임 6개도 포함됐다”며 “우편 판호 접수도 지난 26일 재개되면서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조는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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