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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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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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약 54% CO₂배출 저감 효과

대우건설 을지로사옥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의 시멘트(OPC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의 경우, 1t 생산에 약 0.8t의 CO₂가 발생해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공동개발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로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112㎏/㎥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각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크리트 배합설계 시스템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를 아파트 전체 공사에 확대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평균 40층, 8개 동 규모) 시공을 가정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소나무 270만여 그루가 흡수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CO₂ 배출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입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현장의 품질 만족도를 높인 데 의의가 있다”면서 “국내 아파트 최초로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처럼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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