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선관위원 의결…허은아 탈락엔 "총선 경쟁력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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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2-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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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총 11명으로 구성...부위원장엔 김석기 당 사무총장

  • 조강특위 대상 지역 중 42곳 의결...26곳 남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전당대회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인선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 위원 9명,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11시에 선관위 임명장 수여식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장은 앞서 위촉된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부위원장은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과 엄태영 조직부총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형두·장동혁·배준영 의원과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대변인, 이소희 전 비대위원이 선관위원으로 임명됐다. 

또 김 사무총장은 같은 날 비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 대상 지역 68곳 중 오늘 비대위에서 42곳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결되지 않은 26곳에 대해서는 "특위를 해서 당협위원장을 선정하는 최고의 목표는 당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신청한 사람들은 많았는데 아무래도 상대(민주당)와 비교했을 때 당장은 결정하기가 곤란해 더 검토해보고자 남겨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음 총선에 누가 더 경쟁력이 강한 지를 평가했다"며 "김경진 전 의원은 지역구 의원이었기 때문에 지역구를 관리한 경험이 있어 특위 위원들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것인가. 늘 최전방에서 민주당에 맞서 국민과 당의 승리를 위해 싸워왔다"며 "친윤이고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당협 쇼핑도 할 수 있는 당의 현실이 부럽기보다는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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