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6조 투입"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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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2-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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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개 기관 426개 창업지원사업

  • 전년보다 지원사업수 48개 증가

  • 창업지원포털 수요자 중심 개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내년 3조6607억원 규모의 정부 창업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2023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냈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에게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광역, 기초)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통합공고를 하고 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103개 기관의 총 426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돼 전년 대비 지원사업수가 48개 증가했다. 총 예산은 3조6607억원으로 전년(3조666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기관별로 보면 창업기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전체 93.8%에 달하는 3조2914억원의 사업을 벌인다. 고용노동부(589억원), 문화체육관광부(516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시가 396억원이고, 경기도(251억6000만원), 전라남도(113억8000만원)순이다.
 
사업유형별로 보면 융자 지원 사업이 2조75억원으로 전체 54.8%를 차지했다. 이어 사업화(8167억원), 기술개발(4546억원), 시설·공간·보육(1568억원) 순이었다. 중기부, 부산시, 충청북도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 인력 양성 사업 등 인력 관련에 예산을 처음으로 투입한다.
 
창업지원포털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해 사업 내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포털 메인화면에서 본인이 설정한 창업단계·관심분야에 따라 창업지원사업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320여개의 사업을 지도형태로 배치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지자체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돼 (예비)창업자들이 흩어져 있던 창업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업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해 준비된 기술창업자를 육성하고, 지원사업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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