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동산 PF 정상화 위한 협의체 구성…"금융시장 안정 노력 지속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2-12-29 14: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돼가는 모습이지만 내년에도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9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 시장안정대책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요인 및 대응방안을 공유·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와 CP 금리의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돼가는 추세다. 연말 자금시장 상황도 큰 문제 없이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다만 내년에도 경기둔화, 통화긴축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세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먼저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여유재원이 충분히 있는 만큼 향후에도 시장상황에 따라 지속적·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필요 시에는 지원규모·매입대상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안정을 보다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이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발행시기와 규모를 분산·조정하는 등 탄력적인 발행계획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속·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과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해 △금융업권 △건설업권 △신평사 △연구기관 등이 유연하게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PF 및 금융 전문가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금융협회를 중심으로 각 업권별 부동산 PF 협의와 소통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