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합쇼핑몰' 현대-신세계 2파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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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12-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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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프라퍼티 "어등산에 짓겠다"사업제안서 제출 ...롯데는 저울질 중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시청에서 복합쇼핑몰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시 ]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프라퍼티의 경쟁으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롯데도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어서 관심거리다.
 
현대 측은 옛 일신방직 전남방직공장 자리에 ‘더현대 광주’를 짓겠다고 지난 9월 광주시에 제안했다.
 
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가 소유한 공유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예정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짓겠다고 28일 광주시에 사업제안서를 냈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대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제안서 원본을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복합쇼핑몰 신활력 행정협의체를 통해 제안서를 검토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신세계프라퍼티 외에 다른 업체가 참여하는 제 3자 공모 절차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지를 정하고 협상하기로 했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공모를 통한 경쟁을 해야 한다.
 
아무튼 2005년 광주시가 개발계획을 세우고도 17년 동안 발이 묶였던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시장은 “어등산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수익성, 개발 방식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민간 사업자 제안 공모 등으로 실제 그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어등산 개발의 발목을 잡았던 상가 면적과 관련해서“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동시에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대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롯데 측은 과거에 우치공원 등 몇 군데를 둘러봤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없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롯데 측이 곧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몇 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는 업체의 판단에 맡긴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기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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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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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등산개발이 그동안헤매고 더딘원인과이유가 상가면적의 확대를안해주고 원안의7,300평을 고집해서벌어진 결과이기도한다.
    이번신세계의 제안서를보면 상가면적이 대폭늘어나는것으로 나타나있다.
    시청에서도 과거원안에매이지않고 사업자측에서 원활하게 제안할수있게한다고한다.
    그동안꽉막혀서 융통성을안보여주다가 이제와서 플어준다하니 환영을한다.
    이렇게나타나면 그전의사업자측은 피해자이다.
    이문제로 불편하게할 소지가있다.
    지금부터는 그런허물도 묻고넘어가자.
    광주광역시청이 하는것에 이런모습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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