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트위터에는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사망 6명' 등 검색어로 화재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 속에는 화재로 인해 터널 안이 시뻘건 불로 휩싸였고, 천장에서 녹아내린 잔해물이 쏟아진다. 이 모습을 소방관과 사고를 가까스로 피한 차량 운전자가 망연자실한 듯 쳐다보고 있다. 또한 멀리서 찍은 영상에서도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이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화재 모습은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서도 포착됐다.
순식간에 방음터널로 옮겨 붙은 불로 인해 당시 차를 이용해 터널을 지나던 5명이 숨졌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구간 내 고립됐던 차량은 총 44대로, 향후 인명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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