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 한강 체험 생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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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2-1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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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한강 찾는 야생 동물 관찰 체험, 고유 풍속 배우기도

시민들이 암사생태공원 치유의 숲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있다[사진= 서울시 ]

 
서울시는 누구나 한강의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한강 생태공원에서 1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 등 한강 생태공원 6개소에서 매 계절 진행하고 있다.
 
겨울 생태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흔적을 관찰하는 체험뿐만 아니라, 새해 소원을 기원하고 복조리를 만드는 등 고유 풍속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난지생태습지원 난지 수변학습센터에서는 습지작물원에서 재배된 짚을 이용해 복조리를 만드는 ‘짚풀 복조리’ 프로그램과 겨울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난지에서 만나는 겨울새 탐방’ 등이 진행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숲길을 탐방하며 한강공원의 겨울 생태를 관찰·체험하는 ‘위켄드 해피(Weekend Happy) 암사 가족 신년 캠프’,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새들의 밥상’ 등이 마련돼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은 겨울 한강공원의 동식물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겨울새와 나무를 주제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집을 관찰하는 ‘유아 자연놀이교실’등이 운영된다.
 
다만, 고덕수변생태공원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 10일까지 예정된 도로 공사로 인해 1월에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날과 까치 풍속을 알아보고 까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공원별로 자원봉사 활동가를 모집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공원여가과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다양한 생물들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 겨울방학에는 친구, 가족과 함께 한강 생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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