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고위-부산시의회, 인구변화 대응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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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12-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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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부위원장 부산 방문해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장과 공동 노력 '뜻모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9일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 시의회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그래픽=박연진기자]

부산시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산시의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지난 2019년 부산시와 위원회가 체결했던 업무협약을 부산시의 심화된 저출산·고령화 여건을 반영해 보다 발전시킨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저출산, 인구소멸,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시의 인구구조 변화 상황에서, 위원회와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함께 저출산 극복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대한 정책연구와 과제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한편 인구정책 발굴, 인구정책 분석 및 평가, 부산시 저출산종합계획 및 고령친화도시 구현 노인복지 기본계획 수립 지원에 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시청 1층에 마련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방문한 나경원 부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출산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 최초 난임지원 바우처사업,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사업, 구·군 육아아빠단 사업 등 부산시민의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부산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한 발 앞서 저출산과 고령화를 경험한 만큼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위원회와 부산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나이듦은 개인의 문제일 수 있으나,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출산비용 지원 확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건강한 노년을 위한 ‘HAHA센터’ 조성 등 생애주기별 균형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내년에는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지역맞춤 구·군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을 신규로 실시하고, 부산형 영영아반을 본격 운영 지원하는 등 아이와 부모에게 힘이 되는 행복부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 위원회, 시의회와 더욱 협력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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