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 14155)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 인증제도 법령(MDR)을 강화함에 따라, 유럽진출을 원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
ISO 14155는 이를 반영한 국제 표준 규격으로 의료기기의 안전성 또는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의 설계, 수행, 기록 및 보고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현재 병원에서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임상·비임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ISO 14155 인증 외에도 공인시험기관 인증(KOLAS)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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