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성산은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말로, 세간의 적소성대(積小成大)보다는 웅대한 느낌을 주는 화두(話頭)다.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이전’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을 이뤄내자는 시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지방 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이전’은 지난 10월 대구광역시에 임고면 매호공단 뒤편 360만평의 부지를 제안했고, 100여 명으로 이루어진 민간유치추진위원회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한 용역보고회도 가졌다. 영천시가 제안한 부지는 해발 50~200m의 낮은 산지와 민간시설이 적을뿐만 아니라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 망을 갖추고 있어 후방지역 작전과 군수지원기지의 적지(適地)로 타 후보 도시와 비교해 비교 우위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빠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영천에 도시철도가 다니는 기적을 앞당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은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 사업,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등과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구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문화, 교통, 의료, 관광 등 여러 가지 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2023년에도 ‘시민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미래 성장 도시 영천’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적토성산’의 자세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이전’,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연장’ 등 반드시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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