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중소기업정책관과 벤처정책관, 소상공인정책관 등 국·과장급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후 추진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및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한 ‘7일간의 동행축제’ 등의 정책성과를 안착시키고, 벤처·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경제성장의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0일 시행된 중기부 조직개편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같은 달 27일 연두 업무보고 이후 2023년 핵심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정책관에는 스마트제조혁신과 대·중소 상생협력 등을 이끌었던 박종찬(행정고시 42회) 국장을 발탁했다.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는 핵심 보직이다. 박 국장은 중소기업 현장 정책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벤처정책관에는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을 역임한 이은청(행정고시 43회) 국장을 발탁했다. 이 국장은 코로나19 손실보전 등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회복 지원에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창출 등 국내 벤처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선택됐다.
과장급 중에서는 오지영(행정고시 55회) 미래산업전략팀장을 국제통상협력과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오 과장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확산시키고, 해외경제단체와의 협력에도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스타트업 코리아 원년’ 등 2023년 핵심 정책과제 추진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단행은 새 정부 2년차 국정과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중기부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조직의 허리를 더 튼튼하게 보강한 만큼 중기부의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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