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늘 의결하는 안건에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는 법안도 포함됐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고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가스공사 회사채 발행 한도를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같은 날 의결됐다.
한 총리는 예산부수법안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추진하려던 내용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지난 7개월여 동안 어려운 경제환경 상황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기틀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새해에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