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타종행사… 시민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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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2-12-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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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된다. 31일 서울 종로 보신각 등 주요 도심에는 오랜만에 재개되는 행사를 지켜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14명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
 
시민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수선수 조규성과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뽑혔다.

부산에서는 용두산공원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시민 대표 등 24명이 시민의 종을 33번 타종하며 새해를 알릴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5·18 민주광장 민주의 종각에서 '광주 시민의 지혜로, 함께 여는 2023'을 주제로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식전 공연에 이어 오전 0시를 기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시민 30명 등 33명이 타종한다.

수원 화성행궁 여민각에서는 새해 1일 0시 '제야, 새해맞이 경축 타종' 행사가 열려 대취타, 경축타종 등이 진행된다. 제야행사 1시간여 전부터 인근 화성행궁 광장에서 '2022 행궁광장 제야음악회'가 진행되는 등 음악회와 떡국 나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안산 화랑유원지 단원각 일대에서도 '2023 안산 천년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과 불꽃쇼에 이어 시민이 참여하는 타종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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