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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가 진행 중인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 [사진=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지난해 고금리와 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낸 가운데 새롭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 단지들이 순항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충무 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 이후 시청에 서류를 접수해 허가를 받으면 조합 설립이 가능해진다.
충무 2단지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66.7% 이상)을 다 모은 상태"라며 "조합 설립 이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무2단지는 군포시 산본로 299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1993년 준공됐다. 20층 높이 아파트 4개 동, 476가구 규모인데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546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는 최근 진행한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리모델링을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사당동 대형 리모델링 단지인 '우극신'(우성 2·3단지·극동·신동아 4차 아파트)은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극신 중 우성 2·3단지와 극동아파트는 지난달 주민 동의율 66.7%를 넘겨 현재 구청 심의를 기다리는 상태다.
신이나 우극신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장은 "구청이 조합 설립 인가를 하면 입찰 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도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 단계를 벗어나기 위해 동의서를 징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평촌신도시 내 목련마을 2단지 대우 선경아파트가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받았다. 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무지개마을 4단지는 이주를 시작했다. 박기석 무지개마을 4단지 조합장은 “오는 4월 말까지 이주를 마치고 8월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단지들은 재건축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 재건축이 주민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반면 리모델링은 동의율이 66.7% 이상이면 조합을 결성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준공 30년이 돼야 하는 재건축과 달리 15년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등 재건축 시 적용받는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하는 의무 사항도 없으며 전체 15% 이내에서는 가구 수 증가도 가능하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올해 들어 급증했다. 리모델링 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132개, 10만5765가구로 지난해 말 85개 단지, 6만4340가구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최근 들어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도 엿보인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서 리모델링 신규 추진 유인이 줄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 관련 계획과 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재건축 완화로 결론이 난다면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충무 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 이후 시청에 서류를 접수해 허가를 받으면 조합 설립이 가능해진다.
충무 2단지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66.7% 이상)을 다 모은 상태"라며 "조합 설립 이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무2단지는 군포시 산본로 299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1993년 준공됐다. 20층 높이 아파트 4개 동, 476가구 규모인데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546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신이나 우극신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장은 "구청이 조합 설립 인가를 하면 입찰 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도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 단계를 벗어나기 위해 동의서를 징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평촌신도시 내 목련마을 2단지 대우 선경아파트가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받았다. 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무지개마을 4단지는 이주를 시작했다. 박기석 무지개마을 4단지 조합장은 “오는 4월 말까지 이주를 마치고 8월쯤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단지들은 재건축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리모델링을 추진해왔다. 재건축이 주민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반면 리모델링은 동의율이 66.7% 이상이면 조합을 결성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준공 30년이 돼야 하는 재건축과 달리 15년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등 재건축 시 적용받는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하는 의무 사항도 없으며 전체 15% 이내에서는 가구 수 증가도 가능하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올해 들어 급증했다. 리모델링 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132개, 10만5765가구로 지난해 말 85개 단지, 6만4340가구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최근 들어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도 엿보인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서 리모델링 신규 추진 유인이 줄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 관련 계획과 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재건축 완화로 결론이 난다면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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