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유영상 SKT·SKB 대표 "2023년은 AI 컴퍼니 향한 도약과 전환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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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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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컴퍼니 비전 달성 위한 실천과 성과 강조

  • 에이닷 서비스 안착으로 글로벌 AI 기업 발판 마련

  • 글로벌 빅테크 수준 서비스와 기술 역량 확보 목표

유영상 SKT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SKT·SKB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SKT]

SK텔레콤(SKT)과 SK브로드밴드(SKB)가 2023년을 인공지능(AI) 컴퍼니로 가는 여정에서 '도약과 전환'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상 SKT·SKB 대표는 2일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AI 컴퍼니로 향한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준 한 해로, 초유의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적으로는 다음 세대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 3.0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움츠리기보다는 올 한 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A.)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타 산업의 AI 전환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지금 가고자 하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 통신과 ICT의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길을 함께 가자"면서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한 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하고,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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