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필요하다면 민주당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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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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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신년사에 "사람은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잘 모르지 않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해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필요하다면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지 의견을 들은 다음에 민주당과 협의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국정조사는 청문회 이후에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청문회를 한 달 정도 하도록 예상했는데, 예산 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기간이 줄어들었다"며 "예산 처리가 늦어져서 기간이 줄어든 책임은 대부분 민주당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23년 새해 신년사에 대해 "사람은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잘 모르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문 전 대통령이 국방·안보·경제·사회통합 부문에서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왔는지 잘 알고 있는 마당에 이제 와서 본인이 잘못했던 것들은 온데간데없이 마치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언급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다 평가하고 계시지 않냐"면서 "지금 국방의 어려운 문제도 지난 5년간 문 전 대통령이 위장평화에 속아서 북한 안보 문제를 소홀히 한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것은 온데간데없이 남의 이야기 하듯이 말하는 것에 대해 과연 우리나라를 5년간 이끌었던 대통령이 맞느냐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실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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