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지속가능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미래 이끌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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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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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기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 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을 위해 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기존에 집중해 온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또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의 조직문화 쇄신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하여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탄소중립, ESG(환경·사회·투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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