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2일 계묘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며 '사회적 약자 배려', '성평등'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시장은 이날 '성매매 집결지 정비 계획'을 새해 1호 공식 문서로 결재했다.
새해 화두를 '사회적 약자 배려', '성평등'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런 만큼 발 빠르게 시민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성평등 관련 현안을 파악해 정책으로 수립하기 위해 여성정책 전문 자문그룹을 운영했다.
여성정책 전문가, 여성 인권 활동가, 시민들로 자문그룹을 구성해 여성 인권 침해를 해소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고, 회의를 통해 성매매 집결지인 용주골에 대한 실상을 파악했다.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한 여러 도시를 벤치마킹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경찰과 소방까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도 시작했다.
김 시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는 한편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의 실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환승 투어 노선에 'DMZ평화관광', '평화관광' 노선이 신설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 투어는 제3국에서 제3국으로 24시간 이내에 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운영에 재개됐다.
파주 평화관광은 올해 매주 화요일 DMZ평화관광 코스(제3땅굴~도라전망대), 수요일과 금~일요일 임진각 관광지 코스(오두산통일전망대~임진각 평화누리공원~독개다리)로 구성된다.
평화관광 노선에 포함된 DMZ평화관광,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각관광지 등은 파주를 대표하는 평화 관광지다.
코로나19 전인 지난 2018년 64만명에 이어 2019년 69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바 있다.
김윤정 시 관광과장은 "이번 노선을 신설하고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관광 활성화, 인천국제공항공사 환승객 유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올해 1단계 공공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근로 사업은 저소득 실업자에게 공공 분야 일자리를 한시적으로 제공해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고, 근로 의욕을 높이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파주시민으로, 2인 이상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원 미만이다.
이번 사업에는 환경정비, 전산화 업무 등 82개 사업에 88명이 참여한다.
이들에게는 시간당 파주시 통상시급인 1만1100원이 지급된다.
4대 보험에 가입되고, 주·월간 개근 참여자에게는 주휴수당과 연차수당이 지급된다.
시는 오는 3월 중 주소지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2단계 공공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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