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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학생수 감소에 대응해 기획한 이음학교는 급이 다른 학교를 통합해 물적·인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 운영 모델이다.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진학 지도, 교원 통합 운영을 통한 효과적인 교육 과정 운영, 학교 시설 공동 이용 등을 한다.
그간 서울 해누리초등학교·중학교와 서울체육중학교·고등학교, 강빛초교·중학교가 이음학교 형태로 운영돼 왔다. 오는 3월에는 서울 일반 중·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일신여중·잠실여고가 이음학교를 정식 운영한다.
이음학교는 동일 대지에 있거나 인접한 초·중, 중·고, 초·중·고 가운데 학교 규모·현황 등을 고려해 지정한다. 학부모 50% 이상 동의도 있어야 한다.
이음학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통합운영학교 지원금을 5년간 받는다.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면 10억원, 시설을 폐쇄해 통합 운영하는 초교에는 40억~60억원, 중·고교에는 90억~11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새 이음학교는 오는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수 있게 지정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음학교가 학생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면서 학생과 학교, 나아가 학교와 마을을 잇는 새로운 학교 유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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