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올해를 ‘세계와 경쟁하는 전남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다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2일 전남 무안군 남악읍 전남도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 지사는 “전남이 세계로 웅비하고 도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농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김대중평화회의,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러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권역별로 대규모 청년문화센터를 세우고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 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복지기동대를 대폭 늘리고 어르신 맞춤형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난방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고금리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고 1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 힘든 농어업인에게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업인 면세유 구입비용 지원 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차액 50%도 지원한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미래성장동력을 만들도록 열심히 뛰고 어려운 도민을 잘 보듬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겠다”면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다 이룰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시무식에 앞서 도청 간부들과 함께 목포 현충탑과 무안에 있는 김대중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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