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계묘년 시정핵심은 '원팀'·'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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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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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율 시장 "원팀으로 어려운 민생 돌파"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2일 시무식을 갖고 힘찬 계묘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무식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과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동영상 상영, 김성도 녹색도시환경국장의 공무원 헌장 낭독 및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슬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사자성어 노적성해(露積成海)와 같이 전 직원이 똘똘 뭉처 더 나은 익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 시장은 “올 한해 어려운 시기될 수 있지만 원팀으로 초인적 힘을 발휘해 민생을 돌파해보자”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무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팔봉 군경묘지와 여산 충혼탑에 들어 순국선열을 참배했다.

한편, 정 시장은 △서민의 삶을 관통하는 정책을 통한 일상의 변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쾌적한 정원 도시 조성 △익산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산업 선도 △민선7기 역점 사업의 성공적 안착 △탄탄한 복지인프라와 교육을 통한 미래 준비 등을 올해 시정 목표로 내세웠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선정…복지 인프라 강화 기대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2기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 사업은 사회보장급여법에 근거해 영구임대 주택단지,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 사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있는 자생체계 마련을 지원한다는 것을 말한다.

특별지원구역 선정에 따라 익산시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총 9억8500만원(국·도비 각50%) 예산과 전문가 컨설팅 등의 행·재정 지원을 받는다.

시는 ‘주민 모두가 행복을 공유하는, 다이로움 동산만들기’란 주제로 동산동 영구임대아파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사전예방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플랫폼 구축, 고립가구 지지기반 형성,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특히 시는 지역이 상생하는 돌봄서비스 확충으로 사회적 돌봄계층 초밀집 지역,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 등에 대해 민·관 연계사업 등으로 지역사회 돌봄 지지기반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익산시는 사업 첫 해인 올해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역 복지 자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400억원 지원
익산시가 지역 기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4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확보해 지역 업체들에게 연중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시의 융자지원을 결정받아 국민은행을 비롯해 기업은행, 농협 등 시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시는 최대 3~4.5%로 이자를 보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체로, 공고일 현재 공장 등록이나 사업자 등록을 하고 2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상시 고용인원 2명 이상의 업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시설 설치, 개설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간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일반기업은 3%, 일자리 우수기업과 우수 향토기업, 여성기업 등은 0.5% 추가 지원의 이차보전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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