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새해 경영 키워드로 '비욘드 코리아'를 내세우며 더욱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사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전사 송년회에서 "안팎으로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 속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필 시기로, 무엇보다 가치를 끌어올리며 우리의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매년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차곡차곡 여러 프로젝트들의 서비스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23년은 그 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즉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해나간다"라며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고, 지역 확장을 지속하며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성공시켜 나가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의 포부처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판타지, 도트 횡스크롤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세운다.
실제 올해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통해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잇는 대작 MMORPG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5일 판타지 세계관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3분기에는 횡스크롤 수동 액션 게임 '가디스오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딘',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등을 일본, 북미, 유럽 등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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