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스페셜티·글로벌, 새로운 100년 초석 될 것"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경기 성남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부터 2년간 시무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김 회장은 이날 시무식을 통해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현금흐름 중심 경영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환경을 주시하면서 신중히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삼양그룹은 올해를 ‘지난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삼양그룹이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스페셜티’와 ‘글로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내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임직원 모두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적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을 통해 객관적·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사진=삼양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