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3일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2022년 4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인한 광고주 예산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본사와 해외자회사 모두 탑라인 성장률이 1~3분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임금 상승 및 연말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인한 인건 비용 증가분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외 광고주 예산 축소 기조를 반영하여 2023년 실적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10.5% 하향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은 1조7232억원, 영업이익은 350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주요 광고주의 예산 효율화로 탑라인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제일기획의 강점인 닷컴 비즈니스 영역 확장(이커머스, CRM,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한 해외 자회사 성장이 충분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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