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지역 각계 주요인사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매년 권역별로 진행되는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올해는 이날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영남권(9일), 수도권(10일), 충청권(11일) 신년인사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병훈 △신정훈 △김회재 △김경만 △이용빈 △조오섭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향자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장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국회에서는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주 기업현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와 84개 기초지자체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지원 조례’가 제정된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통기술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권은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고 노조는 일터로 와서 대화를 하고, 경제는 여기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밝혀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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