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지하철 선전전 255일차'부터 전장연은 대통령실역(삼각지역)이 지나가는 4호선에서 진행하겠다. 마찰을 피하기 위해 장소는 매일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4호선 선택에 대해 전장연 측은 "장애인 권리예산과 입법을 해결할 수 있는 건 대통령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을 지나는 4호선을 택했다. 4호선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1분 이상 지체되면 큰일 난다'는 점에 대해서 무겁게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던 전장연은 새해 첫 출근일인 지난 2일부터 시위를 다시 재개했다.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시위를 시작한 전장연 회원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해 다시 승차하려고 했으나 저지당했다.
이후 오전 9시 40분부터 삼각지역에서 열차를 탑승한 다른 전장연 참가자들은 서울역, 신용산역을 오가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오후 2시 30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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