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월드컵' 미쓰비시 컵…韓 감독 3명, 4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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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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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4강 진출

  • 신태용·박항서·김판곤 감독 4강서 지략대결

득점 직후 세리머니 중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대회 조직위원회]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준결승(4강)에 한국 감독을 추대한 3개 국가가 올랐다.

지난 3일(한국시간)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B조 3위 말레이시아는 2위 싱가포르를, 1위 베트남은 4위 미얀마를 상대했다. 

경기 결과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승점9,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미얀마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B조 2위 싱가포르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대회 조직위원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B조 1위,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위다.

A조에서는 태국이 1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위로 4강에 올랐다.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은 아세안 10개국(캄보디아, 필리핀, 브루나이, 라오스 등)이 참여하는 대회다. 전에는 스즈키 컵으로 불렸다.

4강과 결승은 1·2차전으로 나뉜다. 아세안 전역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홈 1회, 원정 1회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오는 6일 4강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두 번째 경기는 9일 진행된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7일과 10일 태국과 맞붙는다.

결승은 13일과 16일 진행된다. 한국 감독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놓는다. 베트남이 우승을 추가한다면 부임 이후 3번째 성과(우승·금메달 등)로 기록된다.
 

세리머니 중인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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