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 '올해의 선수'는 김시환, 김비오는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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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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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김시환. [사진=아시안 투어]

미국 동포 김시환이 아시안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2 아시안 투어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열린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로 종료됐다.

이번 시즌 아시안 투어는 22개 대회가 치러졌다. 이중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7개다.

시즌 결과 김시환이 오더오브메리트(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누적 상금은 약 62만 달러(약 7억8000만원). 2위 김비오(약 59만 달러)와는 약 3만 달러(약 3000만원) 차이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 투어 선수들은 투표를 통해 김시환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김시환은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생애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으로 아시안 투어를 평정했다. 데뷔 11년 만에 찾아온 전성기다.

정상을 놓친 김비오는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시환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의 선수는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참을성 있게 기다린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시즌 결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 순위 1위는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에게 돌아갔다. 빈센트는 다음 시즌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얻었다.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프장은 이집트의 마디나티 골프클럽이다. 올해의 대회는 개막전으로 진행된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다. 올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태국)가 선정됐다. 
 

김비오(왼쪽). [사진=아시안 투어]

한편 평균 타수상은 68.93타를 때린 김주형이, 최다 버디 상은 263개를 기록한 니티톤 티퐁이, 페어웨이 안착 상은 84.71%를 기록한 아딜손 다 실바가, 장타상은 평균 313.62야드(286m)를 때린 비욘드 헬그렌이, 스크램블링 상은 69.31%를 기록한 아딜손 다 실바가, 평균 퍼트 상은 28.25타를 기록한 시디쿠르 라만이, 그린 적중 상은 77.41%를 기록한 문경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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