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 의사록에 낙관론이 사라졌고 증시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40포인트(0.40%) 오른 3만3269.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83포인트(0.75%) 내린 385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만458.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79%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0.46% △금융 1.18% △헬스케어 -0.25% △산업 0.35% △원자재 1.17% △부동산 1.88% △기술 -0.5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4% △유틸리티 0.39%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했다. 의사록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기조가 담겼고 의사록 공개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앞서 연준은 12월 FOMC를 통해 자이언트스텝(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최종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로 조정됐다.
공개된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통화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역사는 성급하게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전했다.
시장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조기론이 대두된 상황이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올해 금리 인하 예상을 단 한명도 하지 않았다.
의사록에는 시장의 낙관론에 대한 연준의 경고도 담겼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 대중이 너무 많이 읽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준의 의도가 시장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한 연준의 결의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은 분분했다. 일부는 시장을 경계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일부는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올해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시장의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메시지는 그들이 높게 지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내놓은 메시지와 얼마나 오래 고금리가 지속될지는 별개"라고 CNBC 방송에 전했다.
모건 스탠리 투자사의 마이크 로웬가트는 투자 메모를 통해 "의사록에 2023년 내내 고금리 유지가 담긴 것은 좋은 신호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연준이 싸우는 것이 맞는다"며 "우리는 이번주 고용이 얼마나 강력한지 노동 시장이 계속해서 금리를 견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은 연준의 의사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사록 공개 이후 30분 뒤 3대 지수 모두 밀렸다. 다우지수는 3만3340.76에서 3만3173.79로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3865.12에서 3842로, 10499.63에서 10425.90으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시장지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줬다. 노동부 JOLTS(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인원과 이직은 예상을 웃돌았다. 11월의 일자리는 1046만개로 시장이 예상한 1000만개보다 높았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전월과 동일한 1.7을 보였다. 실업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동시에 경기침체 신호도 지속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두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나타냈다. ISM PMI는 50을 하회하면 위축세라는 의미다.
주식 시장에는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JD닷컴 14.68% △바이두 10.6% △배스앤바디(BBWI) 10.51% △아리스타 네트웍스 -5.85% △마이크로 소프트 -4.37% △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 -3.64%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3%(4.09달러) 떨어진 7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5.2%(4.26달러) 급락한 77.84달러에 장을 마쳤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40포인트(0.40%) 오른 3만3269.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83포인트(0.75%) 내린 385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만458.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79% △필수소비재 -0.19% △에너지 -0.46% △금융 1.18% △헬스케어 -0.25% △산업 0.35% △원자재 1.17% △부동산 1.88% △기술 -0.5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4% △유틸리티 0.39%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했다. 의사록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기조가 담겼고 의사록 공개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공개된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통화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역사는 성급하게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전했다.
시장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조기론이 대두된 상황이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올해 금리 인하 예상을 단 한명도 하지 않았다.
의사록에는 시장의 낙관론에 대한 연준의 경고도 담겼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 대중이 너무 많이 읽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준의 의도가 시장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물가 안정을 이루기 위한 연준의 결의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은 분분했다. 일부는 시장을 경계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일부는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올해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시장의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메시지는 그들이 높게 지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내놓은 메시지와 얼마나 오래 고금리가 지속될지는 별개"라고 CNBC 방송에 전했다.
모건 스탠리 투자사의 마이크 로웬가트는 투자 메모를 통해 "의사록에 2023년 내내 고금리 유지가 담긴 것은 좋은 신호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연준이 싸우는 것이 맞는다"며 "우리는 이번주 고용이 얼마나 강력한지 노동 시장이 계속해서 금리를 견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은 연준의 의사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사록 공개 이후 30분 뒤 3대 지수 모두 밀렸다. 다우지수는 3만3340.76에서 3만3173.79로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3865.12에서 3842로, 10499.63에서 10425.90으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시장지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줬다. 노동부 JOLTS(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인원과 이직은 예상을 웃돌았다. 11월의 일자리는 1046만개로 시장이 예상한 1000만개보다 높았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전월과 동일한 1.7을 보였다. 실업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동시에 경기침체 신호도 지속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두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나타냈다. ISM PMI는 50을 하회하면 위축세라는 의미다.
주식 시장에는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JD닷컴 14.68% △바이두 10.6% △배스앤바디(BBWI) 10.51% △아리스타 네트웍스 -5.85% △마이크로 소프트 -4.37% △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 -3.64%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3%(4.09달러) 떨어진 7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5.2%(4.26달러) 급락한 77.84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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