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를 인수한다.
아이에스동서는 TMC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인수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275억원이며, 거래일자는 오는 2월 17일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인수로 단숨에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매출액 2위, 영업이익률 1위의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21년 4월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TMC에 투자한 바 있다.
TMC는 2021년 당시 매출 36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아이에스동서의 투자 이후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724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TMC는 국내 최대 전구체복합액 CAPA, 국내 최고의 리튬 회수율(90% 이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7년에 산화코발트 생산, 2010년에 탄산리튬 회수 기술 개발, 2012년 전처리 설비 도입을 통한 우수한 품질의 블랙파우더(BP)와 블랙매스(BM)를 양산해왔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회사는 환경 부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부문별 상호 시너지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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